"혹 떼려다 혹 붙일라"… 한화 이어 흥국생명도 '자본확충' 미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생명에 이어 흥국생명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잠정 연기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지난달 31일 신종자본증권 발행 취소 결의를 통해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생명도 지난 9월24일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흥국생명은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부메랑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에 이어 흥국생명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잠정 연기했다. RBC(지급여력)비율 개선이라는 단기적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과 채권시장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흥국생명은 5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잠정 연기했다. 당초 흥국생명은 지난 9월7일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하고 지난 10월말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지난달 31일 신종자본증권 발행 취소 결의를 통해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생명도 지난 9월24일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월 초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에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화생명은 금리추이 등을 보고 재추진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여부는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중단하는 데에는 금리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채권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올 4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이 장기화할 것이란 예상 속에 국내 기업들도 발행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선순위채보다 시장 상황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다. 흥국생명은 변동성이 확대됐을 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부메랑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보험사들은 금리가 오르더라도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의 도입 전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금융위원회도 올해 12월말까지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이 기준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모두 가용자본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것도 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올라 지난달 발행된 일부 보험사들이 채권 매각에 실패하거나 희망금리 상단에 주문이 들어오면서 보험사들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꺼리기 시작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높은 이자를 부담하면서까지 자본확충을 할 정도로 보험사들의 사정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이윤지·알리, 故박지선 납골당 방문… 그리움 '뭉클'
☞ 한신공영, 미분양 폭탄에 자금경색 수면위로
☞ "천국에서 푹 쉬길"… 정재호, 이태원서 지인 잃어
☞ 송윤아 인성 이 정도?… 정정아 "정말 왜이러세요"
☞ "다른 방식 애도 안되나"… 용산구 맘들 뿔났다
☞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 원인?… "한국에 없어"
☞ 태영건설 등 대형건설업체도 '자금난 경고음'
☞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 임수향, 이지한 추모
☞ 50억 재력가라더니… "짝퉁 의혹? 그게 중요한가"
☞ "왜 이리 말랐어?"… 유깻잎, 몸무게 인증 '눈길'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윤지·알리, 故박지선 납골당 방문… 친구 향한 그리움 '뭉클' - 머니S
- 시공능력 25위 '한신공영', 미분양 폭탄에 자금경색 수면위로 - 머니S
- "천국에서 푹 쉬길"… '하트시그널2' 정재호, 이태원서 지인 잃어 '먹먹' - 머니S
- 송윤아 인성 이 정도였나?… 정정아 "정말 왜이러세요" - 머니S
- [단독] "다른 식으로 애도하면 안되나"… 용산구 맘들 뿔났다 - 머니S
- 유아인이 '이태원 압사 참사' 원인?… "한국에 있지도 않아" - 머니S
- 태영건설 등 대형건설업체도 '자금난 경고음' - 머니S
- "더 챙겨주지 못해 미안"… '꼭두의 계절' 임수향, 이지한 추모 - 머니S
- 50억 재력가라더니… '나는 솔로' 10기 정숙 "짝퉁 의혹? 그게 중요한가" - 머니S
- "왜이리 말랐어?"… 유깻잎, 몸무게 인증 '눈길'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