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폴란드 K2전차병 10명 기계화학교 6일 입교…17조원대 막판 협상

정충신 기자 2022. 11.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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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K2 흑표전차를 운용하기 위해 전차교육병 10명이 이르면 오는 6일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2일 국방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 180대 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 작업으로 전차운용을 위한 폴란드군 전차교육병을 10명을 이르면 오는 6일 육군기계화학교에 수탁생으로 입교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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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피오트르 오스타 세프스키(왼쪽) 주한 폴란드 대사가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해 폴란드 무관과 함게 K2 흑표전차에 탑승한 모습. 폴란드는 2년여 전부터 현대로템과 K2 전차 구매 협상을 벌여왔다. 현대로템 제공

폴란드가 K2 흑표전차를 운용하기 위해 전차교육병 10명이 이르면 오는 6일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육군기계화학교가 기갑부대 외국인 교육수탁생이 입교하는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2일 국방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 180대 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 작업으로 전차운용을 위한 폴란드군 전차교육병을 10명을 이르면 오는 6일 육군기계화학교에 수탁생으로 입교시키기로 했다.

10명의 폴란드군 전차교육병은 약 2달 간 전차 조종 및 사격 등을 속성으로 교육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출고식을 가진 K9 교육용 전차 10대는 지난달 29일 마산항에서 배에 선적돼 폴란드로 향하고 있다. 교육용 전차 10대는 폴란드 모롱크(Moraq)시 소재 기계화 부대에 배치된다. 폴란드 전차교육 수탁생 10명이 교육을 끝낸 뒤 모롱크 기계화부대에서 교관으로 활동하며 폴란드 육군 K2 전차병들을 육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방위사업청과 현대로템은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전체 1000대 중 나머지 820대 2차계약을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폴란드가 K2전차 구매 물량을 1000대 규모로 확정하게 될 경우 최소 17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단일 무기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2024년까지 180대, 2030년까지 400여대의 K2전차를 국내 공장에서 공급하며, 나머지 300여대의 전차는 폴란드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과 폴란드 정부, 현대로템은 K2 전차에 대한 기술 이전에도 합의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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