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와 길져스-알렉산더,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2022. 11.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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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3cm, 110kg)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SGA’ 샤이 길져스-알렉산더(가드, 198cm, 88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아데토쿤보와 길져스-알렉산더가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아데토쿤보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8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주간 최고 선수가 되고 있는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오랜 만에 10월에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2017년과 2018년까지 2년 연속 10월에 이주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던 그는 오랜 만에 시즌 초반에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는 지난주에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전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밀워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시즌 현재까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첫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여러모로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주에 밀워키는 브루클린 네츠,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까지 만만치 않은 팀들을 내리 상대했다. 나흘 간 세 경기를 치르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전연승을 구가하면서 이번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 미들턴과 팻 코너튼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시즌 초반 기세는 더욱 대단하다.
 

이 기간 동안 아데토쿤보는 경기당 36.5분을 소화하며 35.7점(.551 .273 .636)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내리 30점 이상을 퍼붓고 있을 정도로 대단한 기세를 내뿜고 있다. 최근 더블더블 행진은 멈췄으나, 지난주 세 경기를 포함해 이전 5경기에서 연이어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 27일 열린 브루클린전에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많은 43점을 퍼부으며 팀의 승리에 절대적인 공헌을 자랑했다. 29일 뉴욕전에서는 30점을 퍼붓고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애틀랜타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가장 많은 17리바운드를 따내며 팀의 연승에 어김없이 힘을 보탰다.

# 아데토쿤보의 지난주 경기일지
27일 vs 네츠 43점(.640  .250 .714)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
29일 vs 닉스 30점(.500  .167 .636)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1블록
30일 vs 호크 34점(.500 1.000 .579)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길져스-알렉산더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두 번째로 주간 최고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첫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이번 시즌 들어서는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본격적인 주득점원이 된 이후부터 공교롭게도 부상이 겹치면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시즌 초반 맹공을 퍼붓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시즌 시작과 함께 3연패로 출발했던 오클라호마시티였지만, 지난주에 내리 세 경기를 쓸어 담으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했음에도 연승을 이어갔다. 안방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연전에서도 모두 이기면서 상승세의 발판으로 마련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평균 37.4분을 뛰며 31.7점(.500 .500 1.000) 5.3리바운드 7.7어시스트 2.7스틸 1.3블록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다수의 스틸과 블록을 곁들이는 기염을 토해냈다. 가드임에도 주간 평균 1.3블록을 더하는 등 수비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주에만 8스틸 4블록을 더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5경기에 나서 모두 20점 이상을 올린 그는 이중 세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신고했다. 지난주 치른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30점+을 책임지면서 팀의 연승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30일에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38점을 쏟아 부었다. 여기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더하며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기록을 엮어냈다.
 

지난주 돋보였던 것은 길져스-알렉산더의 집중력이었다. 그는 지난주에만 19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하물며 이번 시즌 현재까지 자유투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한 번 즈음은 흔들릴 법도 했으나 자유투를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많은 득점을 오리는 초석으로 삼고 있다. 지난 26일 클리퍼스전에서는 9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 길져스-알렉산더의 지난주 경기일지
26일 vs 클리퍼스 33점(.500 1.000 1.000)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3블록 3점슛 2개
28일 vs 클리퍼스 24점(.435  .500 1.000)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30일 vs 매버릭스 38점(.556  .000 1.000)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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