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앞두고 숨고르기...2300대 약보합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75포인트(0.37%) 내린 2326.47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4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827억원 매수 우위며 기관은 83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편이다. 기계가 1%대 하락 중이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증권 서비스가 약보합세다. 음식료 철강금속 건설 보험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기아 카카오가 1%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셀트리온은 약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그밖에 카카오뱅크가 3분기 실적 호조에 4%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7포인트(0.58%) 내린 659.98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11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3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대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실적 부진에 5%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천보 리노공업이 약보합세다. HLB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은 1~2일 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열릴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 또는 축소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둔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9.75포인트(0.24%) 내린 3만2653.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88포인트(0.41%) 내린 385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97.30포인트(0.89%) 내린 1만890.8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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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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