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 ISU 세계 랭킹 4위…유영-이해인, 女 싱글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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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2021~2022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 성적(3위-324점, 5위 262점)이 반영됐고 2020~2021 시즌 포인트 326점을 합한 2646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주니어 및 시니어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한국 피겨는 세계 랭킹에서도 '톱10'에 3명이나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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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21, 고려대)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싱글은 10위권 안에 세 명이나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ISU는 1일(한국시간) 2022~2023 시즌 피겨 스케이팅 각 종목 세계 랭킹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피겨 세계 랭킹은 올 시즌 성적과 2021~2022 시즌 성적을 모두 100% 반영하고 2020~2021 시즌 성적은 70%를 매긴다. 피겨 스케이팅 포인트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ISU 시니어 및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와 각종 국제 대회 성적을 합산한다.
베이징 올림픽 5위에 오른 차준환은 이 대회에서 얻은 840점 및 2646점으로 중간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차준환은 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324점을 얻었고 2개의 ISU 챌린저 대회에서 1위(300점) 2위(270점)를 받았다.
여기에 2021~2022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 성적(3위-324점, 5위 262점)이 반영됐고 2020~2021 시즌 포인트 326점을 합한 2646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1위는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우노 쇼마(일본, 2973점)가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낸 가기야마 유마(일본, 2886점)는 세계 2위에 올랐다. 학업에 전념하고자 아직 올 시즌 빙판에 서지 않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네이선 첸(미국)은 276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꾸준하게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차준환은 세계 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2020년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ISU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린 차준환은 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에서는 유영(18, 수리고)과 이해인(17, 세화여고)이 나란히 2524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자리했다. 유영은 지난 1월 김연아(32)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올랐다. 베이징 올림픽 6위, 세계선수권대회 5위를 차지했던 그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미시소거에서 막을 내린 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해인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1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최근 2년간 국제 대회에서 4번이나 시상대에 올랐고 올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꾸준한 활약은 랭킹 포인트에 반영됐고 개인 최고 순위인 4위에 자리했다.
유영과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김예림(19, 단국대)은 2000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싱글 10위권에 한국 선수는 '최강국' 러시아와 똑같은 3명이 진입했다. 올 시즌 주니어 및 시니어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한국 피겨는 세계 랭킹에서도 '톱10'에 3명이나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현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인 사카모토 가오리는 328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는 3065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루나 헨드릭스(벨기에)는 2736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는 오는 4일 프랑스 앙제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 여자 싱글에는 김예림과 이해인이 출전한다. 남자 싱글은 이시형(22, 고려대)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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