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리프킨의 통찰 "효율성의 시대는 끝났다…더 중요한 건 적응력"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11. 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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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회복력'을 제시했다.

신간 '회복력 시대'는 죽어 가는 진보의 시대를 해체하고 부상하는 새로운 문명의 서사를 제시했다.

반면에 회복력 시대는 적응성을 중요시한다.

◇ 회복력 시대/ 제러미 리프킨 씀/ 안진환 옮김/ 민음사/ 2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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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개국 동시출간…회복력 시대 [신간]
회복력 시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회복력'을 제시했다.

신간 '회복력 시대'는 죽어 가는 진보의 시대를 해체하고 부상하는 새로운 문명의 서사를 제시했다. 책은 집필 기간 8년 끝에 올해 11월1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동시 출간했다.

효율성은 진보의 시대에서 시간을 조직하는 최적 표준이 됐다. 이에 인간은 사회의 풍요를 향상한다는 목표 하에 더 빠른 속도와 줄어드는 시간 간격으로 천연자원의 수탈과 상품화, 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탐구에 몰입하게 됐다.

자연이 고갈되는 과정에서 공간은 수동적 천연자원이 됐고 정치와 경제의 주요 역할은 자연을 재산으로 관리하는 것이 됐다. 이러한 지향성은 인류를 지구상의 지배적인 종으로 올려놓은 동시에 자연 세계는 파멸로 이끌었다.

반면에 회복력 시대는 적응성을 중요시한다. 이런 변화는 생산성에서 재생성으로, 성장에서 번영으로,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 판매자-구매자 시장에서 공급자-사용자 네트워크로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선형 프로세스에서 인공두뇌 프로세스로, 수직 통합형 규모의 경제에서 수평 통합형 규모의 경제로, 중앙 집중형 가치사슬에서 분산형 가치사슬로, 거대 복합기업에서 유동적인 공유로 블록체인을 형성하고 민첩한 첨단기술 중소기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다.

아울려 지식재산권에서 오픈소스 지식 공유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삶의 질 지수(QLI)로, 부정적인 외부 효과에서 순환성으로, 지정학에서 생명권 정치학으로의 전환을 포함한 경제 및 사회의 전면적 변화와 함께 일어난다.

젊은 세대는 이미 성장에서 번영으로, 금융자본에서 생태자본으로, 소비자주권주의에서 환경책임주의로, 세계화에서 세방화로, 대의 민주주의에서 시민 의회와 분산형 동료 시민 정치로 전환하고 있다.

◇ 회복력 시대/ 제러미 리프킨 씀/ 안진환 옮김/ 민음사/ 2만6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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