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마케팅도 없다'...고물가에 가성비 상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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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대형마트에서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판매가 늘고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노브랜드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4~9월 6개월간 이마트 PB인 노브랜드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2.7% 신장했다.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노브랜드버거 확장이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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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물가에 대형마트에서는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판매가 늘고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노브랜드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홍보와 광고,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키운 '이름없는 상품'들은 일반 제조사브랜드(NB) 보다 가격이 10~50% 가량 저렴하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4~9월 6개월간 이마트 PB인 노브랜드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2.7% 신장했다. 주요 상품 카테고리에서 NB 판매 1위 상품의 매출이 줄어드는 도안 노브랜드 제품의 매출은 늘었다.
두부, 우유, 포기김치, 물티슈 등 장보기 '필수템' 분야에서 PB 상품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노브랜드 국산 콩두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3.7% 늘었다. NB 판매 1위 두부 상품의 매출은 30% 줄었다. 포기김치의 경우 PB 상품의 매출은 27.2% 늘고, NB 상품의 매출은 8.0% 줄었다. 업계는 PB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이같은 매출 추이의 배경이 됐다고 해석한다. 노브랜드 국산 콩두부는 판매 1위 제품보다 40.1% 싸다. 광고와 마케팅 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3년 전 신세계푸드가 '최고의 가성비'를 강조하며 출시한 '노브랜드버거'의 매장수도 올해 2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브랜드버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해 지난해 영남권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올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렸다. 2023년 호남에 출점해 전국구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매장 확대는 물류·관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노브랜드버거 확장이 흐름을 탔다.
노브랜드버거는 충청 지역에 올해 연말까지 6개 매장을 추가 출점한다. 10월 말 기준 전국 194개 매장을 운영중인 노브랜드버거는 연내 200호점을 돌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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