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입관식 목격 “애통하다”

신영은 2022. 11.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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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했다.

서현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며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 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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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사진ㅣ서현진SNS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했다.

서현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며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 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면서 “설마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 할 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며 “생각 할 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거리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24명으로 집계됐고, 36명은 아직 입원 치료 중이다. 정부는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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