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8달러만 내셔라”…트위터 사용자 인증 유료서비스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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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사용자 인증 기능을 포함한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에 월 8달러(1만 1344원)의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앞으로 '트위터 블루' 요금을 현행 4.99달러에서 8달러로 올리고,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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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사용자 인증 기능을 포함한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에 월 8달러(1만 1344원)의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어떻게든 사람들은 (유료서비스 이용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트위터가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주에게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은 유료화 계획을 공개했다.
트위터 유료 구독자를 늘려 광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앞으로 ‘트위터 블루’ 요금을 현행 4.99달러에서 8달러로 올리고,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트위터 블루’는 머스크의 인수에 앞서 트위터가 지난해 6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먼저 도입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트윗 취소와 북마크 폴더 편집, 맞춤 탐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 인증은 가짜 계정이 아니라 가입자 본인이 진짜로 사용하는 계정이라는 점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기업이나 유명인 등이 활용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그동안 무료였으나 ‘트위터 블루’에 통합되면 유료 기능으로 전환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트위터 이용자 80% 이상이 인증 유료서비스에 돈을 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10% 정도는 월 5달러를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억만장자 머스크는 지난주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는 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B- ’으로 하향 조정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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