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도산안창호함 등 올해 10대 기계기술 선정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6월21일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누리호, 도산안창호함, 웨어러블 로봇 등이 올해 우리나라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은 2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2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올해 10대 기계기술은 ▲3천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대우조선해양) ▲mRNA백신 담지 지질 나노 입자 제조 기술 및 장비(엔파티클) ▲세계 최초 냉장고용 구형 투명 Big 제빙 기술(LG전자) ▲신형 에어버스 A320neo Family 항공기에 장착되는 차세대 GTF(Geared Turbo Fan) 엔진 오버홀 기술(대한항공) ▲심혈관계 질환의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로봇 기반 심혈관 중재 시술 시스템(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일상복처럼 쉽고 가볍게 입는 의복형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한국기계연구원) ▲차세대 항공기를 위한 시각/레이더/적외선 동시 회피 복합 스텔스 기술(연세대학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재 초기 진압을 이끄는 인공지능 소방관(한국기계연구원) ▲LNG 연료 추진선용 독립형 극저온 고망간강 탱크(대우조선해양)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청수 에스디옵틱스 대표이사, 주완돈 두산에너빌리티 수석, 이장현 엔에스브이 상무이사, 김민수 서울대 교수,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승철 포항공대 부교수, 한형석 기계연구원 책임, 연정흠 항공우주연구원 책임, 박종영 철도기술연구원 선임, 서영호 생산기술연구원 수석(보) 등 산·학·연 대표 유공자 10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송재복 고려대학교 교수, 김완두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한형수 한즈모트롤 대표이사, 고정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기술원 등 4명이 올해의 기계인에 선정됐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계산업이 500억불 수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우리 기계기술의 저력과 업계 종사자분들의 노고 덕분"이라 격려하면서 "정부도 기계업계의 활발한 투자와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계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1천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을 밝히고, 기업의 애로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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