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어" 임수향→옥주현, 동료 떠나보냈다..이태원 참사 비극 [종합]

김나연 기자 2022. 11.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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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故 이지한, 옥주현 인스타그램
이태원 참사 비극이 연예계를 덮쳤다. 배우 고(故) 이지한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뮤지컬 배우 옥주현 또한 지인을 잃은 아픔을 전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에 이른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지한이 해당 사고로 사망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가수 박희석은 "일본 가기 전 보자던 너의 그 한마디를 준비가 끝나고 보자고 이야기했던 나 스스로가 너무 밉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지한아"라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이지한은 생전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던 상황. '꼭두의 계절' 측은 비보를 전해 들은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수향은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 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며 "너의 부모님께서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 마디 더 해줄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거 같아"라고 고백했다.

그는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열심히 할게.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그,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그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지라고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는 글과 함께 이태원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지인을 애도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기도 부탁드립니다.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라며 "나도 너를 정말 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1' 출신이자 가수 겸 유튜버 이코코, '하트시그널2' 출신 정재호 또한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코코는 "늘 예쁘게 웃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라고 했고, 정재호는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거다.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면 고생했다고 인사 한 번씩 해달라. 너의 그 밝고 착한 성품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힘을 얻었을 것"이라며 "고생했어. 이제 천국에서 푹 쉬어"라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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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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