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다시 늘었다

최용준 2022. 11.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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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치솟은 뒤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폭이 가팔라지면서 올해 6월(24.8%)과 8월(28.6%)에는 각각 20%대로 떨어졌다.

2030세대 매입 비중이 높아진 것은 거래 침체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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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정부가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전국에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민간도심복합사업 유형이 신설되며 도시계획의 규제를 받지 않는 도시혁신계획구역 도입이 검토된다. 또 수도권 등 직주근접지에 신규택지가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무주택 서민에게는 시세의 70% 이하의 가격에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 집이 분양된다. 사진은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한 16일 서울 여의도 스퀘어에서 바라본

[파이낸셜뉴스]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28.6%)보다 증가한 것이면서 올해 5월(37.4%) 이후 4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치솟은 뒤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폭이 가팔라지면서 올해 6월(24.8%)과 8월(28.6%)에는 각각 20%대로 떨어졌다. 2030세대 매입 비중이 높아진 것은 거래 침체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2030 매입비중이 다시 증가했다. 최근 아파트값 하락폭이 큰 노원구와 도봉구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 8월 각각 24.4%, 38.2%에서 9월에는 46.7%, 57.7%로 확대됐다. 도봉구의 지난달 2030 매입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대별 매매거래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월별로 역대 최대다.

서울과 달리 인천의 2030세대 비중은 7월 33.3%, 8월 34.9%에서 9월에는 32.9%으로 낮아졌고, 경기도는 8월 31.1%에서 9월 32.3%로 다소 높아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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