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3069억…전년비 34%↓

기사내용 요약
영업이익 437억원…전년비 2% 증가
오딘·우마무스메 매출 하향화에 외형성장 주춤
디스테라·에버소울·아키에이지 워 등 신작 순차 출시
'보라배틀' 블록체인 게임과 오딘 일본·북미 진출도 주력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외형 성장이 뒷걸음질쳤다. 대표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출시 효과가 빠르게 제거됐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매출이 하향화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매출 3069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9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온기는 반영됐으나 오딘:발할라 라이징 대만 출시 효과가 제거된 영향이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3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신작 부재 및 기존 타이틀의 자연감소가 지속됐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증가한 96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기존 타이틀의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분기 역기저 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대만 시장 운영으로 성과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와 꾸준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글로벌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를 오는 24일부터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하고, 모바일 게임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PG) ‘아키에이지 워’,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또한 ‘보라배틀’ 등의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오딘’의 일본 및 북미지역 글로벌 지역 서비스 등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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