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철 배추 지난해보다 저렴...양념 채소는 비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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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김장철에는 배춧값이 지난해보다 싼 반면 양파와 대파 등의 가격은 비쌀 것으로 예상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에 비해 11.8% 늘어나면서 10㎏(상품)의 도매가격이 700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파 역시 시중에 공급될 물량 감소로 이달 1㎏ 도매가격은 1년 전의 1604원보다 15.3% 오른 18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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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김장철에는 배춧값이 지난해보다 싼 반면 양파와 대파 등의 가격은 비쌀 것으로 예상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보고서를 통해 이달 배추 출하량이 1년 전에 비해 11.8% 늘어나면서 10㎏(상품)의 도매가격이 7000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평년 가격(6674원)과 유사하고 1년 전(9822원)과 비교하면 28.7% 싼 수준이다. 연구원은 이어 12월의 배춧값은 충분한 물량 공급으로 인해 지난해(7895원)와 평년(5655원)에 비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배추 도매가격은 10월의 경우 10㎏에 1만11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21원)의 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지난달 상순과 중순에는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 김치 1만7781t이 수입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9.9%, 평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상순 1만790원에서 하순에는 7600원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김장 재료인 무(20㎏)의 이달 가격은 1만1500원으로 1년 전 수준(1만1492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평년(9727원)과 비교하면 18.2% 비싸다. 또 내달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연구원은 양념채소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김장철 때 보다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양파와 대파의 이달 예상 가격은 1㎏ 당 1500원, 1850원이다. 1년 전 두 품목의 가격은 각각 892원과 1604원이었다. 대파 역시 시중에 공급될 물량 감소로 이달 1㎏ 도매가격은 1년 전의 1604원보다 15.3% 오른 18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깐마늘은 ㎏ 당 8100원으로 1년 전의 8178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정부는 마늘, 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자 비축물량 1만t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마늘 비축물량 5000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한편 양파는 매주 240~500t씩 총 3600t을, 마른 고추는 매주 500t씩 총 1400t을 시장에 방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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