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이태원 참사 희생 여성들의 빈소+입관식 목격 "너무 안타까워"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사망한 여성들의 빈소를 목격한 심정을 전했다.
서현진은 2일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룩 뜬다"며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서현진은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며 고인의 입관식을 목격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 할 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라며 "생각 할 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10월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5명이다. 이에 정부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고, 연예계 역시 예정된 일정 등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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