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으로 중도교체…토트넘, 마르세유 꺾고 챔스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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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이 경기 도중 상대수비와 공중볼을 다투다 얼굴에 큰 충격을 받는 부상으로 중도교체됐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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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손흥민(30)이 경기 도중 상대수비와 공중볼을 다투다 얼굴에 큰 충격을 받는 부상으로 중도교체됐다.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확인했지만 더 뛰기 힘들다고 판단해 손흥민은 전반 27분께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랑글레와 호이비에르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UCL 16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지만 왼쪽 눈은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부어 있었다.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내일 손흥민의 상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하지만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조금 나아졌고, 승리를 함께 축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뇌진탕 가능성을 점검하는 프로토콜을 따른 뒤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 진단을 받은 선수는 최소 6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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