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필드 어드밴티지 어떤 종목이 가장 강할까?[SS시선집중]
필리스는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1승1패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해 이제 홈필드의 이점을 안게 됐다. 3~5차전은 필리스 홈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다.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언더독인 필리스는 올 포스트시즌 홈경기에서 5전 전승이다. 하퍼가 강조한 필리스 홈구장 이점의 실체다.
시티즌스 뱅크파크는 2004년에 개장했다. 필리스의 포스트시즌 통산 홈구장 전적은 33승27패다. 승률 0.550이다. 메이저리그 팀들의 평균 정규시즌 홈승률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2004년 시티즌스 뱅크파크 개장부터는 얘기가 달라진다. 이곳에서 21승9패 승률 0.700이다.
최소 포스트시즌 홈 20경기를 치른 스타디움 가운데 시티즌스 뱅크파크의 승률이 가장 높다. 지금은 사라진 뉴욕 메츠 셰이스타디움 26승13패(0.66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부시스타디움 35승18패(0.660),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옛 구장 메모리얼스타디움 19승11패(0.633),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 34승20패(0.630), 뉴욕 양키스 양키스타디움 101승60패(0.6277) 순이다.
NLC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이 예상을 뒤엎고 5차전 시리즈로 끝난 것도 홈구장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시리즈 전 전문가들은 6차전 승부로 전망했다. 샌디에이고 봅 멜빈 감독도 펫코파크 홈으로 돌아와 시리즈를 연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해 무산됐다.
시티즌스 뱅크파크는 정규시즌 42,792명이 수용인원이다. 역대 최다 관중은 아이스하키 NHL의 이벤트 윈터 클래식 경기 뉴욕 레인저스-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전의 46,967명이었다. 윈터 클래식은 1월에 옥외경기로 치르는 이벤트다.
MLB가 4대 종목 가운데 홈구장의 이점이 가장 적게 나타나는 종목이다. 포스트시즌도 NHL처럼 차이가 없다. MLB는 심지어 2012~2016년 와일드카드 경기의 홈틴 전적이 3승7패였다.
4대 메이저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축구는 홈승률이 매우 높다. MLS는 69.1%다.
KBO리그의 올 포스트시즌도 정규시즌 상위팀의 홈팀 이점은 없었다. LG는 잠실 벌어진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1승1패로 반타작을 한 뒤 고척돔에서 카움에 내리 패해 한국시리즈가 좌절됐다. 포스트시즌 홈 매진을 이루지 못하는 키움은 플레이오프 홈구장 이점을 살린 셈이다. 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정규시즌 1위 SSG는 문학 랜더스필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키움에 연장 10회 7-6으로 졌다.
프로페셔널팀은 홈팬들의 성원으로 버틴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팀은 홈에서 모두 승률 5할 이상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만이 홈에서 40승41패로 5할을 마들지 못했을 뿐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68승94패)도 쿠어스필드에서는 41승40패를 거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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