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아쉽게 골든글러브 수상 불발

이한주 기자 2022. 11.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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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아쉽게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일(한국시각) 각 포지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 주전 유격수로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견인한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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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아쉽게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일(한국시각) 각 포지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아쉽게 여기에 김하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쟁자였던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이 상은 각 팀의 사령탑들과 코치 1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주전 유격수로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견인한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이날 MLB의 발표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하성은 연합뉴스를 통해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 만족스럽다"면서도 "수상은 힘들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마지막 문턱에서 아쉽게 받지 못했다.

한편 김하성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방문해 친정팀 키움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 2022년 MLB 골든글러브 수상자

- 아메리칸리그

투수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포수 호세 트레비노(뉴욕 양키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3루수 라몬 유리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우(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우익수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유틸리티 DJ 르메휴(뉴욕 양키스)

-내셔널리그

투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브렌든 로저스(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좌익수 이안 햅(시카고 컵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익수 무키 베츠(LA 다저스), 유틸리티 브렌든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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