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김종민-조성인 2022년 다승왕 ‘불꽃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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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김종민(2기)과 조성인(12기) 선수가 시즌 다승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작년 첫 다승왕 타이틀을 얻은 조성인의 연속 타이틀 도전과 다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종민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격하는 선수들의 최근 선전으로 앞으로 남아있는 경주에서 박진감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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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김종민(2기)과 조성인(12기) 선수가 시즌 다승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정 개인 타이틀에는 대상(특별)경주-다승왕-상금왕 등이 있다. 대상경주는 해당기간 성적을 통해 예선전을 거쳐 결승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특별한 타이틀인 반면 상금왕과 다승왕은 연간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해야 획득할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지속적으로 최상 경기력을 갖춰야만 차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총 3회를 기록한 심상철이다. 심상철은 2016년 41승, 2017년 45승, 2019년 43승으로 다승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뒤를 이어 곽현성(1기), 이응석(1기), 김종민(2기), 이재학(2기), 어선규(4기)가 각각 2회를 차지했다. 1번 다승왕을 획득한 선수는 길현태(1기), 권명호(1기), 서화모(1기), 우진수(1기), 김민천(2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이다.
올해 시즌은 현재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심상철이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인해 많은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26승을 기록하며 다소 뒤처져 있다. 2회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 중 김종민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가 승수 쌓기에 고전하며 역시 20승 중후반을 기록 중이다.
김종민은 현재 38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 중인데 올해 시즌 성적을 보면 총 67회 출전 중 1착 38회, 2착 11회, 3착 4회를 기록하며 승률 55.2%로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작년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조성인의 후반기 행보가 상당히 좋다. 조성인은 총 70회 출전에 1착 35회, 2착 11회, 3착 9회를 기록하며 승률 50%로 김종민 뒤를 바짝 뒤쫒고 있다.
김종민은 예전 명성을 되찾아가는 모습이고, 조성인 또한 차기 경정을 이끌어갈 제목으로 각광받는 선수다. 두 선수는 작년 시즌부터 대상경주에서 치열한 우승경합을 보이더니 올해 시즌도 다승왕 경쟁에 다시금 불꽃을 지피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런 2강 구도 속에 있는 김종민과 조성인은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다승왕 타이틀을 향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28승을 기록하며 선두권과 다소 차이가 있는 김효년-어선규-심상철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마지막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경정 전문가들은 “작년 첫 다승왕 타이틀을 얻은 조성인의 연속 타이틀 도전과 다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종민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격하는 선수들의 최근 선전으로 앞으로 남아있는 경주에서 박진감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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