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이태원 희생자 입관식 목격…"앳된 여성들 주루룩,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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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장례식장을 우연히 마주하고 비통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며 "설마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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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방송인 서현진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장례식장을 우연히 마주하고 비통한 심경을 내비쳤다.
서현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며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 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루룩 뜬다"고 남겼다.
이어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며 "설마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 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며 "생각할 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지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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