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혈투의 주인공 전병우…76.3% 확률 잡은 키움

홍석준 2022. 11. 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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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스포츠 행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질서정연하게 치러졌습니다.

키움 전병우는 대타로 나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2만 2천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습니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매진.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 KBO는 안전요원을 두 배 이상 증원했고, 관중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엔 시구 행사 대신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처음 만난 SSG와 키움은 시종 시소게임을 이어갔습니다.

키움이 4-5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나선 전병우가 자신의 한국시리즈 통산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자, 9회말 SSG의 대타 김강민이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홈런을 때려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전병우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병우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모리만도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의 푸이그가 홈으로 쇄도, 4시간19분에 걸친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전병우는 두 타석 만에 2안타 3타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으로 7-6 키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전병우 / KS 1차전 MVP> "꿈만 같던 한국시리즈에서 홈런과 또 역전 안타를 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중요한 1차전인데 승리에 보탬이 되어가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직후 손가락 물집으로 인한 출혈로 2실점하고 3회 강판했고, SSG 김광현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5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습니다.

76.3%의 우승 확률을 잡은 1차전 승리 팀, 키움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정상을 향한 청신호를 켰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전병우 #키움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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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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