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주민’ 안선영 “아직도 예쁘기만 한 동네” 먹먹한 마음

정혜원 기자 2022. 11.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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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이 이태원 참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선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직도 예쁘기만 한 동네"라며 이태원 거리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안선영은 이태원 참사 관련 애도 글을 남기며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했던 동네인 이태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6명이 사망하는 등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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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선영. 출처ㅣ안선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혜원 인턴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이태원 참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선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직도 예쁘기만 한 동네”라며 이태원 거리 사진을 게재했다.

▲ 출처ㅣ안선영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집에 있는 게 소중한 요즘 누군가가 담근 김장김치가 너무 맛나게 잘 되었다며 꼭 손으로 쭉쭉 찢어 깨를 듬뿍 올려 흰밥에 얹어 먹으라고 했다. 한 입 먹으니 눈물 나게 맛있다. 나만 따뜻한 밥 먹어서 미안해지네”라고 했다.

앞서 안선영은 이태원 참사 관련 애도 글을 남기며 자신이 오랫동안 거주했던 동네인 이태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20년간 드나들었던 곳이다. 또 내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유모차를 타고 또 아장아장 걸어서 어느덧 내 허리를 훌쩍 넘도록 자라서도 자주 손잡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빵을 사러, 주말이면 브런치 먹으러 온 가족이 함께 걷던 골목골목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내 아이의 고향”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살아남고, 내 아이가 아니라고 해서 쉽게 잊지 않았으면. 쉽게 낙인 찍거나 판단하지 않았으면.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그날의 사진이나 영상을 퍼나르지 않았으면. 힘들게 살아남았을 자들과 남은 생을 너무 힘들게 살아갈 유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6명이 사망하는 등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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