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유도탄 사격대회' 개최…천궁-II 최초 실사격

이상현 2022. 11. 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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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2일과 9일 이틀간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미사일방어부대의 전투력 향상과 작전 요원의 전술 기량 연마를 위해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미사일방어사령부 소속 일부 부대는 사격장까지 발사대·통제소·레이더 등 발사 장비 일체를 이동·전개하는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사격 기량뿐만 아니라 기동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전술 향상을 도모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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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탄도탄 대응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공군이 27일 2022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전구탄도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발사대를 예비진지로 이동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패트리엇 포대 작전요원들. 2022.10.27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공군은 2일과 9일 이틀간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에서 미사일방어부대의 전투력 향상과 작전 요원의 전술 기량 연마를 위해 '2022년 유도탄 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패트리엇 2개 포대와 천궁 4개 포대에서 180여 명의 작전 요원이 참가한다.

대회는 가상의 적 공중 위협을 시현한 무인표적기를 실제 유도탄으로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일에는 중거리 유도무기인 천궁과 장거리 유도무기인 패트리엇의 실사격이 진행된다.

9일에는 지난해 신규 전력화한 무기체계인 천궁-Ⅱ의 최초 실사격이 진행된다.

천궁-Ⅱ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천궁의 레이더 성능과 유도탄을 개량한 무기체계로,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 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해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대회에 참가한 미사일방어사령부 소속 일부 부대는 사격장까지 발사대·통제소·레이더 등 발사 장비 일체를 이동·전개하는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사격 기량뿐만 아니라 기동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전술 향상을 도모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작전 장비의 이동 단계부터 안전 위협요소를 사전에 식별·점검하고, 정비지원팀을 운영해 모든 우발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 1991년부터 적의 다양한 공중 위협에 대응하고 영공방위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유도탄 사격대회를 개최해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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