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SOP자산운용 한국 시장 진출..중국계 운용사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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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장지수펀드(ETF) 대표 운용사인 CSOP자산운용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CSOP자산운용은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120억달러(약 17조520억원)다.
CSOP 자산운용은 홍콩 ETF 선두 운용사로 홍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시장에서 운용자산 및 일평균 거래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각각 98%, 94%에 달한다.
CSOP가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면 중국 펀드를 둘러싸고 국내 운용사들과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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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대표 운용사인 CSOP자산운용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계 운용사로서는 처음이다. CSOP자산운용은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120억달러(약 17조520억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SOP자산운용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총 5개 ETF에 대한 상품 등록 접수를 완료했다.
CSOP FTSE 차이나 A50 ETF, CSOP SZSE 차이넥스트 ETF, CSOP 항셍테크 ETF, ICBC CSOP S&P 뉴차이나섹터 ETF, ICBC CSOP FTSE 중국 정부채 인덱스 ETF 등이다.
상품 등록 완료는 내년 1·4분기로 예상된다.
CSOP자산운용은 상품 등록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국내 운용사들과 모자형 펀드, 증권사 랩어카운트 상품, 은행 신탁 상품 등을 내놓고 장기 성장 테마 ETF도 개발할 예정이다. 상품 개발과 함께 중국 투자 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도 개시한다.
CSOP 자산운용은 홍콩 ETF 선두 운용사로 홍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시장에서 운용자산 및 일평균 거래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각각 98%, 94%에 달한다.
홍콩업계 최초로 ETF교차 상장, 메타버스 등 혁신적인 ETF를 출시했으며 2020년에는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해 중국 정부채 ETF와 싱가포르 리츠 ETF를 상장했다.
CSOP가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면 중국 펀드를 둘러싸고 국내 운용사들과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SOP가 제공하는 중국 관련 ETP 상품은 37개에 달한다. 2021년 기준 홍콩 거래 상위 10개 ETF 종목 중 절반이 CSOP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품 등록을 하게 되면 국내 투자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다"며 ""CSOP가 다양한 중국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운용사들도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펀드 180개에 8259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최근 1개월과 3개월간 순유입된 자금은 각각 163억원과 2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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