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맘 유현희, 훈훈한 시댁에 모두 감동('고딩엄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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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9세 맘 유현희 씨가 평온한 일상을 전했다.
1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21살 현희 씨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현희 씨는 자신처럼 엄마 없이 자란 남자친구 홍우원 씨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무엇보다 홍우원 씨의 다정함에 마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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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9세 맘 유현희 씨가 평온한 일상을 전했다.
1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21살 현희 씨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현희 씨는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일찍이 독립을 꿈꿨다. 그때 나이는 19살. 현희 씨를 두 살 때부터 길러준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아닌 현희 씨 생모의 재혼 상대였던 것. 그러나 현희 씨는 새아버지에 새어머니가 있는 집을 답답히 여겼다.
현희 씨는 자신처럼 엄마 없이 자란 남자친구 홍우원 씨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무엇보다 홍우원 씨의 다정함에 마음을 놓았다. 현희 씨는 “이혼한 가정이기도 하고, 다정한 남자친구에게 빠져들었고, 한 달만에 초고속 동거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희 씨의 임신을 먼저 알아차린 건 우원 씨였다. 우원 씨는 먼저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권했다.
임신테스트기로 두 번이나 검사를 했으나 임신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현희 씨를 설득해 산부인과로 데리고 가 피 검사를 했고, 결과는 임신이었다. 현희 씨의 남자친구는 “나는 사실 너만 원하면 정말 낳고 싶어. 그리고 아이 지우는 게 여자 몸에 안 좋다더라”라고 말했지만 현희 씨의 부친은 “나랑 인연을 끊든, 아이를 지우든 알아서 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현희 씨는 시할머니, 시아버지가 사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시할머니인 김연옥 씨는 “우원이도 많이 고생했다. 돌 되기도 전에 애 엄마가 집을 나갔다. 애 비뚤어질까 봐 고모들까지 총 출동해서 다 신경 썼다”라며 “현희가 내 손녀 같아서 너무 즐겁고 좋다”라며 진정으로 현희 씨를 두고 "내 손녀"라고 칭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희 씨는 “방을 따로 얻어서 지내야할까 생각했는데 시할머님이랑 시아버님이 같이 살자고 했다. 우리집 분위기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지내서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또 현희 씨는 "우리집이 딱딱한 그런 분위기인데 시댁은 아니다. 다 다정하고 부드럽다. 너무 좋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부모가 된 청년들의 이야기라 다소 어두운 사정이 있다거나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러나 현희 씨를 "내 손녀"라고 말하는 시할머니, 그리고 "아들보다 며느리가 더 좋다"라고 말하는 시아버지까지 있는 현희 씨의 집안은 마치 드라마와 같다.
하하와 인교진, 그리고 박미선까지 모두 보는 내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현희 씨는 “남이었잖아요. 그런데 챙겨주시고, 정식으로 식구가 되니까 남이 아닌, 친할머니처럼 손녀딸처럼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라며 방긋 웃었다. 하하는 “아, 너무 좋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심리상담가는 “서로가 서로한테 힐링이 되는 관계”라면서 "정말 행복해보인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하하는 “우리 ‘고딩엄빠’ 이렇게 웃으면서 본 게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이에 패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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