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궐련형 전자담배 국내외 확장…"신사업 모색"

한지명 기자 2022. 11. 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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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국내외 확장과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2020년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KT&G는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벤처기업 투자와 펀드 출자를 통해 그룹의 핵심사업인 전자담배와 헬스케어 뿐 아니라 ESG 및 신사업 분야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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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향후 3년간 1.7兆 내외 배당…주주 친화 경영도
라트비아에 출시된 '릴 솔리드 2.0' 디바이스.(KT&G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국내외 확장과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2020년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전세계 31개국에 진출시켰다.

KT&G는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지난 2017년 약 33조원 규모였던 전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해 60조원 이상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내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성 증대를 중심으로 한다. 이달 중 새로운 플랫폼을 탑재한 릴의 신제품 출시도 예정됐다.

신사업 발굴 및 육성도 병행한다. 지난달 7일에는 미래에셋과 공동출자를 통해 '신성장투자조합1호'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총 400억원이다. 양사는 1호 펀드의 운영 성과에 따라 후속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헬스케어, ESG, 신성장 산업 등이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신사업 진출 기회도 확보하는 게 목표다.

KT&G가 현재까지 투자를 확정 지은 벤처기업은 12개사로 총 투자금액은 275억원이다. 벤처펀드에 출자한 누적 금액은 43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벤처기업 투자와 펀드 출자를 통해 그룹의 핵심사업인 전자담배와 헬스케어 뿐 아니라 ESG 및 신사업 분야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T&G는 주주친화경영을 이어간다. 지난해 KT&G는 향후 3년간 약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 등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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