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세계 AI 추천기술 대회서 12위 입상…국내기업 중 최고

김병채 기자 2022. 11. 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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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추천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주관하는 ACM RecSys 챌린지(Challenge) 2022에서 12위로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회 우승은 중국 최대 커머스 업체인 샤오망이 차지했고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과 추천 팀은 1위와 불과 0.016점 차로 전체 순위 12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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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추천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주관하는 ACM RecSys 챌린지(Challenge) 2022에서 12위로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참가한 국내 기업 중 최고 순위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패션 개인화 AI 솔루션인 Dressipi의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패션 추천 대회로, 전 세계 고객 및 제품에 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클릭·구매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AI 제품 추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총 350여 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지난달 학회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대회 우승은 중국 최대 커머스 업체인 샤오망이 차지했고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과 추천 팀은 1위와 불과 0.016점 차로 전체 순위 12위에 입상했다. 이는 국내 기업 최고 순위로 10위권 내에는 엔비디아, 인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입상했다. 이번에 입상한 업스테이지 팀은 지난해 캐글 쇼피 추천대회 1위 금메달과 지난 5월 캐글 H&M 대회 은메달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 팀은 추천될 후보 아이템들을 먼저 선별하고 순위를 매기는 부스팅 방식의 모델 대신, 순차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방식인 트랜스포머 방식의 모델을 활용했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응용해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요소들의 의미가 관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까지 감지하는 모델로, 페이지 내 클릭 이력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용자가 구매할 만한 상품을 직접 생성한다. AI기반의 추천기술은 유튜브, 아마존 등 콘텐츠, 쇼핑몰 등의 플랫폼에 적용되어 성과를 입증한 이후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AI 핵심기술이다.

ACM RecSys Challenge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음악, SNS,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AI 추천 문제를 다룬다. AI 추천을 연구하는 전세계 대학과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추천 모델을 검증해 보는데, 중국의 알리바바(2016), 러시아의 얀덱스(2015), 엔비디아(2020) 등이 이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성과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AI로 찾고 추천하는 기능을 모두 적용하는 기술, 이른바 AI 서제스트(search+suggest·검색 추천) 부문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OCR기술을 비롯, 고객 정보와 제품 및 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의미기반 검색을 가능케하는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등 AI 기술을 고객들이 한 번에 맞춤형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업스테이지 AI 팩(Upstage AI Pack)’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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