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리사이클링·2차전지, 정부주도 투자 수혜 기대"

김보겸 2022. 11. 2.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정부 주도 B2B 투자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2차전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일 "최대 수혜는 단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이 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완성차와 2차전지 등 대기업들 간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가 선택한 것은 상생"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정부 주도 B2B 투자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2차전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배터리 3사와 함께 산업전략원탁회의를 열고 ‘2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2000억원 이상 규모의 ‘2차전지 R&D 혁신펀드’를 통해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들의 R&D 투자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배터리 분야에 1조원 이상의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해 ‘배터리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일 “최대 수혜는 단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이 될 것”이라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완성차와 2차전지 등 대기업들 간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가 선택한 것은 상생”이라고 말했다.

상생 수혜는 완성차나 배터리 3사 등 규모가 큰 기업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포함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명단은 2023년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하는 ‘사용후배터리 통합관리체계’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여기에 포함되는지 포함되지 못하는지에 따라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나뉠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중 아직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실체가 모호한 기업들은 유의해야 하며 대표주들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2차전지가 정부 주도 B2B 투자의 수혜가 계속될 대표 분야라는 데 주목했다. 하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그 중에서도 올해 중 우선적으로 전략이행안이 추진될 4개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수소, 양자”라며 “2023년 R&D 예산 중 중점 편성 분야에서도 예산 증가율이 높은 분야들은 반도체, 2차전지,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이라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