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검사받을' 손흥민, EPL 규정따라 리버풀전 결장 유력

김성수 기자 2022. 11. 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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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는 손흥민이 다가올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EPL의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르면 손흥민은 6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고로 그가 리버풀전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숙제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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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절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재개 없이 바로 교체 아웃된 상황. 이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는 손흥민이 다가올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티비 나우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전반 23분 큰 사건이 일어난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코에 직접 타격이 아니었음에도 코피가 발생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이다.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고 말았다.

보통 경기 중 충돌 상황이 발생하고 의료진 검사 후 괜찮으면 경기를 재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안와골절, 뇌진탕 등 가볍지 않은 부상 역시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토트넘의 향후 일정은 물론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의 부상이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향후 경기 복귀를 위해 검사받게 될 사항들을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에 뛰기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뇌진탕 관련 수칙을 적용해야 한다. 규칙에 따르면 선수에 대한 공식적인 임상 평가가 작성돼야 하며 관련 의료진이 그의 회복을 기록해야 한다. 이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규정에 따라 훈련에 복귀한 다음 경기해야 한다. 경기 후 평가에서 뇌진탕 징후가 사라지면 의료진은 훈련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음 단계를 지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 과정을 거쳐도 오는 7일 예정인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EPL의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르면 손흥민은 6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고로 그가 리버풀전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숙제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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