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물집 부상’ 초대형 악재 터진 키움, 4차전 선발은 정말 누가하나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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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남은 시리즈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지난달 16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수 88구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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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또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남은 시리즈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안우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한 안우진은 2회 선두타자 한유섬을 볼넷을 내보냈다.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은 범타로 잡았지만 최주환에게 또 볼넷을 내줬고 결국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안우진은 최정에게 6구째 시속 153km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손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피가 났고 트레이너가 마운드를 방문해 상태를 지켜본 뒤 결국 양현으로 교체를 결정했다. 키움은 밀고 당기는 승부 끝에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안우진은 지난달 16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수 88구만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10월 22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 10월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서며 12이닝을 4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우진의 구위는 큰 문제가 없었다. 투구수 58구를 기록하며 직구(21구)-슬라이더(19구)-커브(10구)-체인지업(8구)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까지 나왔다. 직구 평균 구속도 정규시즌(152.6km)보다 빠른 154km를 찍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주던 손가락에 또 물집이 터지면서 피가 나기 시작했고 투구를 계속 이어갈 수 없었다. 키움은 “안우진의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손가락 물집 부상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 안우진이 부상에서 회복하기도 전에 시리즈가 끝나버릴 수도 있다. 키움은 일단 2차전 타일러 애플러, 3차전 에릭 요키시의 선발등판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3명밖에 없는 상황에서 안우진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4차전 이후부터는 어떻게 투수 운용을 가져갈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가락 물집이 변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지만 홍원기 감독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총력전 플랜을 짠 키움은 안우진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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