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었다 "인생, 참 덧없네"
김선우 기자 2022. 11. 2. 08:19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지인을 추모했다.
2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에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너"라며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너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와 감정이 어찌할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 참 덧없네.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기도 부탁드린다"며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 나도 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 RIP, Pray for Itaewon"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기도. 이에 많은 누리꾼들 역시 댓글로 고인을 추모하고 옥주현을 위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156명이 생명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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