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8일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 취소…이태원 참사 애도

조연경 기자 2022. 11.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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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기간 이후에도 시끌벅적한 행사는 자제하는 모습이다.

영화 '동감(서은영 감독)' 측은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8일 오후 7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예정되었던 '동감'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린다"고 전하면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모인 최소 수 만 명의 인파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일까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영화·가요·방송·공연 등 연예계 전반은 5일까지 사실상 올스톱, 프로그램 결방과 행사 취소를 줄줄이 결정 중이다. 8일 VIP 시사회를 내정하고 있었던 '동감' 측은 애도 기간 이후임에도 참사 직후이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 환호할 수 있는 분위기의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 충무로 젊은 피가 호흡 맞췄으며, 16일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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