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발병 연령 65세, 당신이 모르는 암…'명의'

이재훈 2022. 11. 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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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은 얼마 전 혈액검사를 받고 되도록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EBS 1TV '명의'가 오는 4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평균 발병 연령 65세, 당신이 모르는 암' 편에서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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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명의' 790회. 2022.11.02. (사진= E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70대 여성은 얼마 전 혈액검사를 받고 되도록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서둘러 서울 병원에 입원하게 된 그녀의 병명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이었다. 조금 피곤했던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그녀. 급성골수성백혈병은 50대 이상의 중장년, 노년층의 발병 환자가 50%가 넘는 노인성 질환의 하나다.

EBS 1TV '명의'가 오는 4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평균 발병 연령 65세, 당신이 모르는 암' 편에서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해 다룬다. 갑작스러운 피로감이 느껴지고 몸에 멍이 들거나 출혈이 멎지 않고 빈혈 증세가 나타난다면 의심해야 하는 병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표준항암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독성이 있는 표준항암치료를 받았을 때 생명을 위협할 만큼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표준항암치료를 받기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노인포괄검사가 필요하다.

노인포괄평가는 신체기능, 인지기능, 우울증, 영양상태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이 점수를 토대로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운다. 노인포괄평가에서 표준항암치료가 가능하다면 그 치료를, 만약 어려운 상황이라면 저강도 항암치료와 표적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명의' 제작진은 8년 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60대 남성 환자를 찾는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그는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머리를 깎으며 눈물을 흘렸다. 8년 만에 다시 만난 그가 어떻게 투병했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다룬다.

제작진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최근 몇 년 사이, 르네상스를 맞았다. 환자에 대한 진단기술이 발전했고, 항암치료 약제가 개발됐으며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기술 또한 향상됐다"면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치료 성적도 몰라보게 향상됐다. 한 때 불치병으로 알려졌던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이제 완치도 가능한 병이다. 그렇다면 이 암을 완전정복하기 위해 남겨진 문제들은 무엇일까 살펴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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