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전병우가 해냈다…키움 연장 끝에 기선제압

2022. 11. 2. 08: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은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차분하게 시작했지만 결국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키움은 연장 접전 끝에 대타 전병우의 맹활약 속에 SSG를 꺾고 첫판을 가져갔습니다. 오늘 2차전 선발로 SSG는 폰트, 키움은 애플러를 내세웁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답게 첫 경기부터 매진됐지만,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경기는 차분하게 시작했습니다.

양 팀 선수단과 심판들은 모자에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은 리본을 부착했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을 끈 시구 행사는 애도 기간인 4차전까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타자 등장 곡도 없었고, 치어리더가 주도하는 응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차분한 육성 응원은 이닝이 거듭할수록 커져 함성으로 변해갔습니다.

양 팀 선발 김광현과 안우진이 무너진 가운데, 9회부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4대 5로 뒤진 상황에서 키움 대타 전병우는 초구를 공략해 그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쳤습니다.

그대로 끝날 것 같았지만, SSG 대타 김강민도 1점 동점 홈런으로 응수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대결은 연장 10회, 전병우가 또다시 1타점 결승타를 치면서 키움이 결국 7대 6으로 승리, 우승 확률 76%에 이르는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 인터뷰 : 전병우 / 키움 - "꿈만 같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과 역전 안타를 쳐서 정말 기분이 좋고요.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기세를 이어가느냐, 추격하느냐. 오늘 열릴 2차전은 한국시리즈 향방을 결정할 수도 있기에 더욱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