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글로벌 AI 추천대회서 12위 입상···"국내 기업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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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추천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ACM RecSys가 주최한 AI 추천 대회에 전체 12위로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국내기업 최초로 AI 올림픽 대회인 '캐글'에서 두 자릿수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톱 20인 중 2인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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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추천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ACM RecSys가 주최한 AI 추천 대회에 전체 12위로 입상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45위) 등을 제치고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ACM RecSys Challenge는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회로 음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AI 추천 문제를 다룬다. 전세계 대학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추천 모델을 검증한다. 이전 대회 우승팀으로는 중국 알리바바, 러시아 얀덱스, 미국 엔비디아 등이 있다.
이번 대회는 패션 개인화 AI 솔루션인 드레시피(Dressipi)의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패션 추천 대회로, 전세계 고객 및 제품에 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클릭, 구매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AI 제품 추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총 350여개 팀이 참여했고 지난달 학회에서 결과가 발표됐다.
대회 우승은 중국 최대 커머스 업체인 샤오망이 차지했고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과 추천 팀은 1위와 불과 0.016점 차로 전체 순위 12위에 입상했다. 이는 국내 기업 최고 순위로 10위권 내의 엔비디아, 인텔, 화웨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다.
업스테이지 팀은 추천될 후보 아이템들을 먼저 선별하고 선별된 후보에서 순위를 매기는 부스팅 방식의 모델 대신 순차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 방식인 트랜스포머 방식의 모델을 활용해 더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진화를 지속하는 수학적 기법을 응용해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요소들의 의미가 관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까지 감지한다. 업스테이지 팀은 이를 이용해 페이지에서 내의 클릭 이력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용자가 구매할 만한 상품을 직접 생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성과를 통해 개인의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상품이나 콘텐츠를 AI로 찾고 추천하는 기능을 모두 적용하는 기술, 이른바 AI Seargest(검색 추천·Search와 Suggest의 합성어) 부문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국내기업 최초로 AI 올림픽 대회인 ‘캐글’에서 두 자릿수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톱 20인 중 2인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입상으로 업스테이지 추천 기술이 다시 한 번 글로벌 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검증된 AI Seargest 기술로 초개인화가 필요한 모든 기업과 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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