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나폴리, 나란히 조 1위로 16강 진출...손흥민 부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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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민재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나폴리가 나란히 그룹 선두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1점으로 조 1위에 위치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호이비에르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과정은 다소 달랐지만 손흥민과 김민재는 나란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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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과 김민재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나폴리가 나란히 그룹 선두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1점으로 조 1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아슬아슬하게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토트넘의 승점은 8점이었고 프랑크푸르트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7점, 마르세유가 6점이었다. 패배할 경우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 있었고,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려면 승리가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하지만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전반 중반 손흥민이 음벰바와의 경합 과정에서 안면 부상을 입어 급하게 이브 비수마가 투입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음벰바가 베레투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9분 페리시치가 처리한 프리킥을 랑글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호이비에르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같은 날 리버풀과 만난 나폴리도 그룹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 13연승이자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나폴리는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상태였다. 지난 1차전에서 리버풀에 4-1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사실상 1위도 유력했다. 최종전 결과는 아쉬웠다. 나폴리는 후반 막판 연달아 2실점을 내주며 리버풀에 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리버풀과 승점 15점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과정은 다소 달랐지만 손흥민과 김민재는 나란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두 팀은 적어도 16강에서는 만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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