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가능성' 손흥민에 토트넘 코치 "내일 확인... 라커룸서 승리 축하하더라"

김성수 기자 2022. 11. 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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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경기에서 받은 퇴장 징계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가운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내일 그를 확인해야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후 탈의실에서 기분이 좋아져 동료들과 축하를 나눴다. 아직 뇌진탕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손흥민은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그의 눈은 부어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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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절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재개 없이 바로 교체 아웃된 상황. 그런데 손흥민이 경기 후 동료들과 라커룸에 있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큰 부상을 피했을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에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벤치에 앉은 토트넘의 수석코치가 얘기를 전했다.

ⓒ호이비에르 SNS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전반 23분 큰 사건이 일어난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코에 직접 타격이 아니었음에도 코피가 발생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이다.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고 말았다.

보통 경기 중 충돌 상황이 발생하고 의료진 검사 후 괜찮으면 경기를 재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안와골절, 뇌진탕 등 가볍지 않은 부상 역시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토트넘의 향후 일정은 물론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의 부상이다.

하지만 경기 후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큰 부상을 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경기에서 받은 퇴장 징계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가운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내일 그를 확인해야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후 탈의실에서 기분이 좋아져 동료들과 축하를 나눴다. 아직 뇌진탕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손흥민은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그의 눈은 부어올랐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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