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한일 관계 건전화" 메시지 전달

강민경 기자 2022. 11. 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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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 방한하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에게 한일관계 건전화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NHK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누카가 회장에게 "한일관계를 건전화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양국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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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진심으로 조의 표하고 할 수 있으면 협력"
연맹 회장 "두 정상 관계 개선 긍정적…의원외교 힘쓰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열린 약식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일 방한하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에게 한일관계 건전화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NHK방송이 2일 보도했다.

초당파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은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과의 합동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2일부터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또한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아소 부총재의 방한 배경과 관련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고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이태원 압사 참사에 조의를 표하려 한다고 전했다.

전날 누카가 회장은 기시다 총리와 만나 한국 방문 일정을 보고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누카가 회장에게 "한일관계를 건전화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양국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전해 달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부상당한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본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누카가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는 최근 몇 년간 엄격하고 냉랭한 관계에 있었지만 두 정상이 긍정적인 자세이기 때문에 우리도 제대로 관계 건전화를 위해 의원외교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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