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장단점 섞인 오카도 파트너십 체결 효과-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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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카도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장기적으로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나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하여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은 오카도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9500억 원을 투자해 풀필먼트센터를 짓고, 오카도의 물류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향후 일정금액의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며 롯데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식품 부문의 온라인 거래금액 5조 원를 달성하고 사업부의 3% 이상 OP마진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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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플랫폼 시너지 기대되나 단기적 관점에서는 부정적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만 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카도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장기적으로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나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하여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 원을 제시했다.
롯데쇼핑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중립적,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온라인 거래금액은 약 4000억 원. 적자는 700~8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롯데쇼핑은 이번 온라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식품 부문의 온라인 거래금액 5조원를 달성하고 사업부의 3% 이상 OP마진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쇼핑은 OSP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수수료 지출을 고려 시 중립적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8.8%로 전년동기대비 2.6%포인트 줄었고 식품 시장은 14.5%로 2.9%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롯데쇼핑의 낮은 온라인 점유율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투자는 단기적으로 온라인 적자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2023년은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이 반등하는 시기”라며 “2023년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률은 5.3%로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해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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