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반도 방어 훈련…북, 도발 위한 핑계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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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북한의 거센 반발에 대해 미국은 이번 훈련은 한반도 방어 훈련일 뿐이라면서 북한이 도발을 위한 핑곗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을 물고 늘어지는 건 그동안 감행했던 도발과 현재 준비 중인 7차 핵실험에 대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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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북한의 거센 반발에 대해 미국은 이번 훈련은 한반도 방어 훈련일 뿐이라면서 북한이 도발을 위한 핑곗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해선 강행 가능성이 크지만 언제가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북한이 군사적 도발로 규정한 데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게 아니라 방어가 목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비질런트 스톰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한미 양국 군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오랫동안 계획한 훈련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비질런트 스톰'을 물고 늘어지는 건 그동안 감행했던 도발과 현재 준비 중인 7차 핵실험에 대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시기가 오는 8일 미국의 중간선거 전이될지, 아니면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후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미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실험을 강행하면 엄청난 대가가 따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어기고 위험하고 안정을 위협하는 단계로 나아가면 엄청난 대가와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설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부인한 걸 알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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