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큰 부상 피했나?... 라커룸서 16강 진출 축하[챔피언스리그]

김성수 기자 2022. 11. 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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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런데 손흥민이 경기 후 동료들과 라커룸에 있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큰 부상을 피했을 가능성도 대두됐다.

이날 극장 결승골의 주인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토트넘 선수들이 라커룸에 모여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사진을 게시했고 그 안엔 손흥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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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절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재개 없이 바로 교체 아웃된 상황. 그런데 손흥민이 경기 후 동료들과 라커룸에 있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큰 부상을 피했을 가능성도 대두됐다.

ⓒ호이비에르 SNS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전반 23분 큰 사건이 일어난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왼쪽 눈 부위를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코에 직접 타격이 아니었음에도 코피가 발생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이다.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고 말았다.

보통 경기 중 충돌 상황이 발생하고 의료진 검사 후 괜찮으면 경기를 재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안와골절, 뇌진탕 등 가볍지 않은 부상 역시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토트넘의 향후 일정은 물론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의 부상이다.

하지만 경기 후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있는 사진이 포착됐다. 이날 극장 결승골의 주인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토트넘 선수들이 라커룸에 모여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사진을 게시했고 그 안엔 손흥민도 있었다.

물론 사진 속 손흥민은 충돌 부위인 왼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라커룸에 남아있었다는 것은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하지는 않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손흥민의 검사 결과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시점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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