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정은, 13개 대회 연속 무승 끊을까..티띠꾼과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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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3개 대회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한국 여자골퍼들이 일본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대회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여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와 이민영, 배선우, 전미정, 황아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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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과 이정은 안나린, 신지은, 최운정 등 5명은 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온 고진영과 김효주, 김세영, 전인지, 박인비 등 세계랭킹 30위 이내의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6월 전인지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이후 13개 대회가 끝나는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상위랭커들이 모두 빠졌지만, 최혜진과 이정은 등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온 만큼 우승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LPGA 투어 대회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여서 일본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와 이민영, 배선우, 전미정, 황아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에서도 올해 한국 선수의 우승이 뜸하다. 이민영이 1승을 거둔 게 유일한 우승이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만큼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우승이 간절하다.
이번 대회에선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시즌 3승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티띠꾼이 우승하면 2018년 리디아 고 이후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된다. 티띠꾼은 2003년 2월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안 됐다. 또 이미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티띠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위 이민지(호주)와 격차를 줄여 세계랭킹 1위와 신인상, 올해의 선수까지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한발 다가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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