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쉬겠다"…MC몽, 이태원 참사에 SNS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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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43)이 이태원 참사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잠시 쉬겠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1일 자신이 그동안 공개했던 그림에 대해 "처음에는 단지 제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고치고 싶어 시작했다. '왜 자꾸 화장실만 그리냐'고 묻더라. 누군가의 시선을 피할 수있는 곳이 그곳이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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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43)이 이태원 참사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잠시 쉬겠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1일 자신이 그동안 공개했던 그림에 대해 "처음에는 단지 제 우울증과 트라우마를 고치고 싶어 시작했다. '왜 자꾸 화장실만 그리냐'고 묻더라. 누군가의 시선을 피할 수있는 곳이 그곳이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MC몽이 직접 그린 걸로 보이는 그림이 담겼다. MC몽은 "대인기피증으로 사람과 거리를 둘 때 늘 숨어있거나 혼자 집에서 멍때리는 공간이 화장실뿐이었다"며 "누군가에게는 가장 더럽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깨끗하게 씻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몰래 숨어 울 수 있는 공간이라서 그렸다"고 설명했다.
MC몽은 "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고 행운을 건네는 그림이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아트페어에 참여해 어떤 이익금이라도 모인다면 우리나라에 기부하겠다. 물론 제 그림만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디 우리들의 한숨이 그들에게 전해져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저는 당분간 SNS 활동을 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52명(중상 30명, 경상 122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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