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국가애도기간에 "공연도 애도" 소신발언 동참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연 관련 소신 발언을 했다.
장재인은 1일 자신의 채널에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박종현)이 게재한 글을 재차 올렸다.
앞서 생각의 여름은 "이번 주에 하기로 한 두 공연의 기획자들께서 공연을 진행할지, 연기할지에 대하여 정중히 여쭈어 오셨다. 고민을 나눈 끝에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했다.
그는 "그나저나, 예나 지금이나 국가기관이 보기에는 예술일이 유흥, 여흥의 동의어인가 보다. 관에서 예술 관련 행사들(만)을 애도라는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닫는 것을 보고, 주어진 연행을 더더욱 예정대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며 "공연이 업인 이들에게는 공연하지 않기 뿐 아니라 공연하기도 애도의 방식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기로 했던 레퍼토리를 다시 생각하고 매만져본다. 무슨 이야기를 관객에게 할까 한번 더 생각하여 본다. 그것이 제가 선택한 방식입니다. 모두가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함부로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지난 10월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이로 인해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5명이다. 이에 정부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고, 연예계 역시 예정된 일정 등을 취소했다.
특히 애도기간 중에 있었던 각종 콘서트를 포함한 공연들이 연이어 최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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