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후 동료들과 승리 축하···얼굴 부어 눈 못 떠

▲ 손흥민이 2일 마르세유전에서 안면 부상을 입은 뒤에 라커룸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야 한다. 경기 뒤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면 부상 상태가 나왔다. 얼굴이 부어 눈을 크게 뜨지 못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조별리그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있었다. 손흥민이 전반 23분 음벰바와 충돌 뒤에 머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고 28분에 비수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이 교체로 빠져나간 뒤에 현지에서 연달아 속보가 나왔다. 영국 '런던이브닝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뒤에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없다. 댄 킬패트릭은 "프리미어리그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손흥민은 6일 정도 결장해야 한다. 리버풀전에서 제외될 것이다. 토트넘 전방에 문제가 생겼다"고 짚었다.

경기 뒤에 호비비에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토트넘 팀 동료들과 마르세유전 승리와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장면이 있었다. 큰 충돌이 있었기에 얼굴이 부은 듯 한 표정으로 토트넘 승리를 함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의 부상을 우려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마르세유전에서 큰 타격을 당했다. 전반전을 모두 치르지 못하고 빠져나갔다. 토트넘 의료 팀 부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라고 알렸다.

현지 팬 반응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현지 팬들은 "토트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손흥민도 부상을 당했다", "콘테는 새로운 공격수를 투입하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던 일이 기억난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스널로 치면 부카요 사카,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상과 같다"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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