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으로 얼룩진 미국 핼러윈…시카고·캔자스 인명피해 속출
【 앵커멘트 】 핼러윈을 맞은 미국에서는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캔자스시티에서는 핼러윈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고, 시카고에서는 거리에 모인 인파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로 한가운데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고,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현지시각 31일 밤, 핼러윈을 맞은 미국 시카고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행사로 거리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쏜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 인터뷰 : 브라운 / 시카고 경찰서장 - "범인은 핼러윈을 맞아 모인 군중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고 3초 만에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4명이 다쳤는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범인이 2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에서는 핼러윈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집에는 고등학생 70여 명이 모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인은 파티에 초대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가 달라는 요구를 받자 갑자기 총을 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오크먼 / 캔자스시티 경찰서장 -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건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매년 핼러윈 데이마다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일리노이와 콜로라도 등에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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