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에게 패한 후 침묵하던 브라질 대통령이 마침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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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권력 이양 절차의 시작을 승인했지만 대선 패배를 시인하지는 않았다.
특히 기자 회견에 동석한 시루 노게이라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 룰라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으로 마무리될 권력 이양 절차의 시작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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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권력 이양 절차의 시작을 승인했지만 대선 패배를 시인하지는 않았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표 종료 후 45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헌법을 계속 준수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자신을 지지해준 유권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기자 회견에 동석한 시루 노게이라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 룰라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취임으로 마무리될 권력 이양 절차의 시작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대선 패배를 시인하는 발언을 하거나 룰라 당선인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영국 BBC 방송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권력 이양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만 간략히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남미 좌파의 대부’로 2003∼2010년 브라질 대통령을 지냈던 룰라 당선인에게 1.8% 포인트 차로 밀려 연임에 실패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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