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골절 의심’ 손흥민, 일단 주말 리버풀전 못뛸 듯
경기 도중 상대와의 충돌로 쓰러진 손흥민(30)이 리그 규정으로 인해 주말 리버풀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전반 25분 얼굴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안면부를 부딛쳐 경기장에 쓰러졌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했고 코에 출혈까지 일어난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잡혔다.
이후 손흥민은 몸을 일으켜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는데 안면 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얼굴 좌측이 심하게 부어오른 모습이었다. 결국 의료진은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판단해 그를 부축해 함께 라커룸으로 향했고 곧바로 이브 비수마가 투입됐다.
여전히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현지에서는 최소 6일 결장을 확실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손흥민은 6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오는 리버풀전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토트넘에게 큰 악재다. 이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공격의 주축인 손흥민까지 잃는다면 남은 일정에서 여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월드컵 이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공백은 토트넘에게 더욱 뼈아프다. 현재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4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3점)에게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호이비에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에는 손흥민의 모습도 있다. 하지만 그의 왼쪽 눈은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부어 있었다.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내일 손흥민의 상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하지만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조금 나아졌고, 승리를 함께 축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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