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홍콩증시 5% 폭등한 이유 코로나 규제 완화 루머 때문

박형기 기자 2022. 11. 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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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트위터에서 "코로나 재개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 위원회는 시진핑 주석의 심복인 왕후닝이 주임을 맡을 예정이며, 이 위원회는 그동안의 코로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뒤 내년 3월 경제 재개를 목표로 구성됐다"는 트윗이 나돌았다.

이 같은 소식으로 홍콩의 항셍지수는 5.23% 폭등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2.62%, 선전지수도 3.21%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재개위원회 구성은 단순한 루머에 불과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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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일 홍콩증시가 5% 이상 폭등한 이유는 ‘차이나 런(China run, 중국 회피) 현상이 잦아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제로 코로나'가 완화될 것이란 '루머' 때문이었다.

전일 트위터에서 "코로나 재개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 위원회는 시진핑 주석의 심복인 왕후닝이 주임을 맡을 예정이며, 이 위원회는 그동안의 코로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뒤 내년 3월 경제 재개를 목표로 구성됐다"는 트윗이 나돌았다.

이 같은 소식으로 홍콩의 항셍지수는 5.23% 폭등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2.62%, 선전지수도 3.21% 각각 급등했다.

이어 열린 미국 증시도 미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증시의 중국기업 주식 모임인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도 3.83% 급등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같은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어디서 이 같은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에 따라 코로나 재개위원회 구성은 단순한 루머에 불과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콩 등 중화권증시가 2일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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