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안전문제 전문가? 나설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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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만에 침묵을 깨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에 대해 방지 대책을 내놓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 나설 때가 아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유독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데 대해서 말하는 거다"며 "조금 지나서 전혀 어느 누구도 정말 책임지지 않는다거나 할 때 말씀하신다면 그때는 평가가 전혀 다르겠지만, 지금 혼란스럽지 않느냐"고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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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만에 침묵을 깨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에 대해 방지 대책을 내놓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 나설 때가 아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저는 이 전 대표가 그렇게 안전 문제 전문가인 줄 몰랐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랜 침묵을 깨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는 "통신사 기지국 밀집도 데이터와 교통카드 승하차 인원 통계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무정차 운행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고출력, 고성능 스피커를 설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에 "이렇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정치인들이 좀 가만히 있으면 어떨까"라며 "아직 나설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승민 전 의원이 SNS에 '이상민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야당에서조차 아직까지 그 정도는 이야기하지 않는데 무슨 선명성 경쟁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게 평소라면 모를까 지금 당권 경쟁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조금 더 돋보이고자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유독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데 대해서 말하는 거다"며 "조금 지나서 전혀 어느 누구도 정말 책임지지 않는다거나 할 때 말씀하신다면 그때는 평가가 전혀 다르겠지만, 지금 혼란스럽지 않느냐"고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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